충청남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단지 조성에 나선 가운데 교육시설은 농업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네덜란드 대학과 함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연암대 총장과 와게닝겐 플랜트 리서치 대표 등과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에 설치하는 교육시설에 대한 운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와게닝겐 플랜트 리서치는 외게닝겐 대학 부설 연구소로,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와 두 대학은 공동연구를 통해 네덜란드의 선진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 지사는 충남에 8백ha 규모의 지능형농장을 2년 안에 조성하고, 5천 명 넘는 청년 농업인을 교육해 3천 명 이상을 농촌에 유입시킬 계획이라며 네덜란드 기업과 정부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세계 최대 지능형농장 박람회인 그린테크 박람회장에서 지능형농장 관련 최신 장비와 기술도 살펴봤습니다.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서산 천수만 간척지 B 지구 50만여㎡ 부지에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지능형 농장단지로, 올해 말까지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마친 뒤 2026년에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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